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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역대 최다 득표 기록…50만표 이상, 가세티의 2배

LA의 첫 여성 시장이 된 캐런 배스 당선인이 역대 최다 득표 기록도 세웠다고 LA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이번 LA시장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는 92만8000명으로 LA시장 선거 사상 최다 기록이다.     지금까지 최다 LA시장 선거 투표는 1969년 백인 현직시장인 샘 요티가 도전자 탐 브래들리를 물리친 선거로, 당시 두 후보 캠페인이 인종갈등으로 양극화되면서 100만 명이 채 안 되던 LA시 전체 유권자의 76%인 85만6000명이 투표에 참여했었다.   이번 선거의 경우 LA시 유권자 220만명 중 45%만 투표에 참여했지만, 배스가 얻은 득표수는 50만8860표로 그동안 시장 선거 당선자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한 예로 2013년 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던 에릭 가세티 현 시장이 얻었던 득표수의 2배가 넘는다. 가세티 시장의 경우 22만2300표를 얻어 웬디 그루엘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 당시 투표 참여자는 41만9000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3%에 불과했다.     홀수 해마다 선거를 치렀던 LA시의 투표율은 지난 40년간 곤두박질쳐왔다. 이에 LA시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끌어올리기 위해 선거를 대통령과 주지사 경선이 치러지는 짝수해로 전환했다. 실제로 투표해가 바뀐 2018년에 총 97만500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의 딘 로건 국장은 “올해 유권자 참여가 급증한 건 확실히 바뀐 투표일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뿐 아니라 가주가 유권자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운전면허 신청 및 갱신할 때 유권자 등록을 허용하고 거주 카운티를 변경해도 유권자 자격을 유지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선거 전문가들은 급증하는 노숙자와 주택 위기가 유권자들을 올해 시장선거에 참여하도록 유도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가세티 배스 최다 la시장 la시장 선거 역대 최다

2022-11-25

LA시장 선거 비방전 가속…카루소, 배스 특혜 의혹 맹공

릭 카루소(민주) LA시장 후보가 호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모습이다. 상대 후보 캐런 배스(민주)의 USC 특혜 입학 스캔들이 터져 나오자 그는 연일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며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11월 본선이 불과 59일 남은 가운데 시장 선거는 상대 후보 비방전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배스는 USC 소셜워크 스쿨의 전 학장 매릴린 플린이 배스에게 직접 장학 프로그램을 제안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다.   카루소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건 명확한 부패”라며 “플린 전 학장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배스 캠프도 맞불을 놨다. LA타임스에서 이번 스캔들이 온라인으로 보도되고 1시간 뒤 카루소 비방 디지털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에서 USC는 산부인과 성추행 스캔들을 매듭짓기 위해 이사회 의장 자리에 앉힌 카루소가 투명한 조사결과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USC는 2018년 부속병원 산부인과 의사 조지 틴달이 1989~2016년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피해자들에게 11억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 카루소 이사회 의장은 독립기관에 성추행 스캔들 조사를 맡겼고 USC를 위기에서 탈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배스는 회견에서 “독립기관 보고서를 왜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에 카루소는 “당시 독립기관은 문서가 아닌, 구두로 조사 결과를 밝혔다”며 “복잡한 케이스였고 피해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정황이 너무 상세해 이를 공개하는 것은 다시 한번 그들에게 고통을 가중하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원용석 기자la시장 비방전 카루소 배스 la시장 선거 카루소 비방

2022-09-09

릭 카루소냐 캐런 배스냐…LA시장 선거 2파전 양상

가주 예비선거(6월7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시장 선거가 사실상 2파전이 되고 있다.   LA타임스는 UC버클리정부기관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후보가 LA시장 선거 결선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5일 보도했다.   UC버클리정부기관연구소에 따르면 캐런 배스 후보의 지지율은 38%, 릭 카루소 후보는 32%의 지지율을 받고 있다.   케빈 드레온 후보는 지지율이 6%에 그치면서 사실상 이번 LA시장 선거에서는 카루소 후보와 배스 후보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번 예비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위 1, 2위 후보가 오는 11월 결선에서 다시 맞붙게 된다.   LA타임스는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15%이기 때문에 변수가 있지만 두 후보 모두 예비선거에서 50% 이상 득표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두 후보가 11월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승패는 그때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두 후보는 박빙의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예비선거 결과도 예측은 쉽지 않다.   UC버클리 에릭 쉬클러 교수(정치학)는 “흑인 여성, 라틴계 여성, 민주당원 유권자는 주로 배스 후보를 지지하고 흑인 남성, 라틴계 남성, 공화당원, 범죄 문제를 우려하는 유권자들은 카루소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쉬클러 교수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역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배스 후보가 전반적으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카루소 후보가 여러 유권자 층에서 눈에 띄게 입지를 확보하면서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심각한 범죄 증가 문제가 카루소 후보 지지율 상승에 원동력이 되면서 백인 유권자층의 지지를 넘어 여러 인종으로 지지층이 확장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UC버클리정부기관연구소가 지난달 24~31일 LA카운티내 유권자 1204명(신뢰도 95%·오차범위 ±3.5%)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LA카운티선거관리국은 5일 LA카운티에 522개의 투표소를 추가 설치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전역에서는 총 642개의 투표소가 개설됐다.   유권자들은 각 지역에 설치된 투표소를 통해 선거 당일이 아니어도 사전 투표가 가능하며, 유권자 등록은 물론 기표를 마친 우편투표 용지를 투표소에 있는 우편투표함에 직접 반환할 수도 있다.   투표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LA카운티선거관리국 웹사이트(https://locator.lavote.gov/locations/vc?culture=en)에서 거주지 주소를 입력하면 가까운 곳의 투표소를 검색할 수 있다.   한인타운 인근 유권자들은 ▶3가와 옥스포드 코너에 위치한 앤더스 멍거 패밀리 YMCA 센터(4301 W. 3rd St, LA) ▶12가와 베렌도 코너에 위치한 베렌도 중학교(1157 S. Berendo St, LA) ▶올림픽 불러바드와 그래머시 플레이스 코너의 중앙 루터교회(987 S Gramercy Pl, LA) 등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장열 기자카루소 la시장 카루소 후보 배스 후보 la시장 선거

2022-06-05

차기 시장 밸리 유권자 손에…다인종 유입 늘어 표심 주목

오는 6월 7일 실시되는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LA시장 선거가 샌퍼낸도밸리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동안 알려진 밸리 지역 유권자들은 중년의 백인 중산층이 다수를 차지해왔다. 한 예로 1961년 시장 선거에 출마한 샘 요티는 쓰레기에서 캔을 분리하는 일을 해방시켜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백인 남성들의 표를 끌어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수년새 젊은 연령대의 다인종들이 증가하면서 보수층으로 대표되던 밸리 지역 표심 성향이 바뀌고 있다고 LA타임스는 25일 보도했다.     LA시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샌퍼낸도밸리 지역 유권자는 175만 명으로, LA시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민주당 소속이 51.3%, 공화당 소속은 16.9%이며, 29.8%는 소속 정당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43%, 라틴계 41%, 아시아계 10.3%, 흑인 5% 순이다.   이에 LA시장 후보로 출마한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의원이 밸리지역 유권자들을 향해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며 표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루소와 배스는 1, 2위를 놓고 접전을 벌이는 중이다.     현재 카루소 후보는 “시청 부패를 청산하겠다”고 약속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배스 후보는 지역사회 봉사를 내세우고 있다.       지역 주민 존 샬만은 이 기사에서 “지금 우리는 내 집 앞에 살고 있는 노숙자를 어떻게 줄이고 대기오염, 가뭄과 폭염, 화재 문제에 대한 우려를 안고 살고 있다”며 “기존 정치인들은 이미 할 만큼 했다고 본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후보자를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유권자 차기 밸리지역 유권자들 la시장 후보 la시장 선거

2022-05-25

부스카이노, LA시장 선거 하차…카루소 지지 선언

조 부스카이노 LA 15지구 시의원이 12일 LA시장 선거 레이스에서 하차했다. 부스카이노는 그와 정책이 비슷한 부동산 억만장자 릭 카루소 후보를 공식지지했다.     부스카이노 의원은 12일 성명을 통해 LA시장 선거 레이스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카루소와 함께 LA시를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스카이노는 카루소 출마와 함께 지지율이 떨어졌다.     둘의 공약은 흡사하지만, 선거자금에서 큰 차이가 났다. 카루소는 2500만 달러가 넘는 선거자금을 투입해 바로 지지율 1위로 치고 나갔지만부스카이노는 지지율이 1%(LA타임스)로 떨어졌다. 특히 경관 출신임에도 LA경찰국(LAPD) 경관들이 주축이 된 LA경관보호리그가 카루소를 공식 지지한 게 직격탄이 됐다.     카루소는 성명을 통해 “조를 존경한다. 그의 공식지지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함께 노숙자와 범죄 문제를 척결을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이로써 카루소는 캠페인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본선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카루소가 6월 예선에서 과반 득표로 바로 당선되는 시나리오를 노리고 있다는 견해도 보인다. 원용석 기자부스카이노 la시장 부스카이노 la시장 la시장 선거 부스카이노 의원

2022-05-12

[독자 마당] 예비선거에 관심 갖자

지난주에 LA타임스에서 LA시장 선거 관련 기사를 보았다. 기사의 주요 내용은 각 시장 후보들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선거캠페인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시아계 인구가 늘어나면서 아시안의 표심이 선거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제까지 선거 에서 투표보다는 후원금 창구 역할을 주로 해왔던 아시안커뮤니티의 보팅 파워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6월 LA시장을 선출하기 위한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현재 여러 후보가 출마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LA타임스도 지적했지만 이들 후보들이 한인커뮤니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실감한다. 지금까지 주요 시장 후보들 모두가 한인커뮤니티를 방문해 LA한인회 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전의 시장 선거에서는 불 수 없었던 모습이다. 그만큼 한인사회의 위상이 높아졌고 한인커뮤니티의 투표의 힘을 후보들이 인정한 것이다. 예전에는 한인커뮤니티가 후보들의 후원금을 제공하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표밭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도 투표에 관심이 없는 한인들이 많다. 또한 시장선거가 열리는 것은 알지만 후보 각각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도 많다.     얼마 전 한국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다. 많은 한인들이 밤잠을 설쳐가면 개표 결과를 지켜보았다. 그만큼 한국선거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한인이 한국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미국에 사는 만큼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국선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당장 우리가 사는 도시를 이끌어갈 시장을 뽑는 선거에는 유권자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출마한 여러 후보들의 정책을 면밀히 검토해 LA시를 잘 이끌어갈 시장을 뽑아야 한다.  김자영·그라나다힐스독자 마당 예비선거 관심 la시장 선거 시장 후보들 대통령 선거

2022-04-17

주디 추 vs 길 세디요…연방하원의원 선거 '이전투구' 상대후보 헐뜯기 기승

오는 19일 치러지는 캘리포니아주 특별선거와 LA시 본선을 앞두고 후보자들간의 막판 선거 캠페인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가주 선거의 경우 연방노동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힐다 솔리스 전 연방하원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 12명 가운데 유력 후보인 주디 추 조세형평위원과 길 세디요 주상원의원은 막판 표심을 모으기 위해 상대방 후보를 헐뜯는 네거티브 전략을 일삼고 있다. 세디요 의원은 최근 추 의원이 "지역 안건은 챙기지도 않고 조세형평국 회의도 빠지는 등 업무를 소홀히 하고 있으며 오직 선거에만 관심을 둬 가주 세금만 낭비시킨다"는 비난성 우편물을 발송했다. 세디요 의원은 또 유력 후보자 중 한 명인 이매누엘 플리츠(26) 후보가 파티를 벌이고 있는 우편물도 보내 표 저지에 나섰다. 추 위원은 이에 "세디요 의원은 상대방 후보를 비방하는 우편물 발송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언론에 돌리며 반박에 나섰다. 현재 추 의원은 솔리스 장관의 지역구인 샌 게이브리얼 밸리 지역 일부를 지역구로 출마했던 만큼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이 지역구는 라틴계 유권자들이 밀집해 있는 만큼 이들의 표심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추 의원은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동료 조세형평위원인 미셸 박 위원의 지지를 받았으며 11일에는 가주 히스패닉코커스의 리더격인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민주.샌타애나)의 지지성명도 얻었다. LA시 본선의 경우 시검사장 후보인 잭 와이즈 시의원과 카르멘 트루타니치 변호사의 공방전이 불법 선거 자금으로까지 번진 상태다. 와이즈 시의원은 최근 가진 후보 토론회에서 트루타니치 변호사가 선거 후원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트루타니치 변호사는 "와이즈 시의원이야 말로 시의원 시절부터 받고 있는 후원금 내역이 정확하지 않다. 지역구 시민들은 그를 소환하기 위해 캠페인까지 벌였다"며 LA시 윤리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했다. 한편 LA타임스는 막판 선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지만 칼리지 교육위원을 뽑는 선거에는 관심이 저조하다고 전했다. 2명을 뽑는 이번 칼리지교육위원직에는 낸시 펄만(61).앤젤라 레드독(39) 현직 위원과 맞서는 도전자로 각각 로버트 나카히로(47) 후보와 한인 티나 박(33) 후보가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장연화 기자yhchang@koreadaily.com

2009-05-11

[시청은 지금] LA시검사장 본선거 공방 가열

LA시검사장직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결선 2라운드가 뜨겁다. 지난 3일 예비선거에서 최다득표 1 2위에 올라 5월19일 본선거에 진출한 잭 와이스 시의원과 카르멘 트루타니치 후보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것. 우선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와이스 시의원의 바쁜 행보가 관심을 끈다. 본선거까지 2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이미 10차례 토론회 참석이 예정되어 있다. 다양한 단체들이 개최하는 선거관련 포럼에 최대한 많이 참석해 홍보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포럼 주최측에는 한인 TV방송국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리 르바인 보좌관은 "주민의회 상공회의소 여러 유권자 협의회 언론 방송 등 다양한 단체에서 참가 제의가 왔다"며 "추가로 접수되는 행사에도 가능한한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와이스 시의원의 상대편에 선 단체들의 초청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예비선거 2위로 '추적자'의 입장에 선 트루타니치 후보측에서는 이같은 와이스 시의원의 편협한 선거운동을 비난하고 있다. 존 셜먼 보좌관은 "와이스 시의원이 참석하겠다는 포럼중 주최측이 우리에게 연락한 경우가 없다"며 "와이스 시의원에 대한 칭찬 일색으로 끝나는 토론이 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또 그는 와이스 시의원측이 비판적인 포럼에 참석하지 않으려는 이유로 "와이스 시의원은 지난 8년간 시의원으로서 뭘 했느냐는 질문을 참석자들로부터 받을까 두려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예비선거에서 와이즈 시의원은 36.4%(8만985표)의 표를 얻었고 트루타니치 후보는 26.9%(5만9804표)를 획득 두사람간 격차는 3만여표였다. 정구현 기자

2009-03-19

투표는 한인의 힘!…'3일 LA시 선거 참여합시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 4년마다 실시되는 LA시선거가 오늘(3일) 예비선거로 시작된다. 올해 선거에선 시장, 시검사장, 시감사관(Controller), 홀수 지역 시의원 8석, 교육위원,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 등 18개 직책을 놓고 56명이 경합한다. 예비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획득한 후보는 자동 당선된다. 그러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가 5월19일 본선거에서 최종 승부를 겨룬다. 올해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4년전에 비해 ‘현직의 초강세’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을 포함한 시의원 대부분이 무난히 재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현직이 빠져나간 직책에선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격전터는 시검사장, 감사관, 5지구 시의원,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 2개 지구 등 5개 직책. 전문가들은 이들 직책 당선자는 본선거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로키 델가디요가 물러난 시검사장직을 놓고 잭 와이스 시의원, 카르멘 트루타니치 변호사, 마이클 아메리안 부검사장이 벌이는 3파전이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다. 또 감사관직에 도전한 웬디 그루엘 현직 시의원과 사업가 닉 패사우러스, 캐더린 수지 에반스 후보의 3파전도 박빙 승부로 펼쳐질 전망된다. 한편 올해 시선거 투표율은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시에 따르면 부재자 투표를 한 유권자는 6만여명으로 2005년 선거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LA시 유권자는 130만명으로 4년전 투표율은 28%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정구현 기자

2009-03-02

[LA시 선거-3일] 검사장·5지구 시의원 '막판 혼전' 당락 안개속…본선 가능성도

LA시 예비선거가 오늘(3일) 시 전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날 선거에선 시장 및 시검사장 회계감사관을 비롯해 홀수 지역 시의원들과 짝수번호 교육위원과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를 선출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대부분의 현직 의원들이 대거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표율도 20% 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선거 유세 막바지에 예상하지 못했던 무명 후보들의 선전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때문에 예선에서 승리를 장담했던 검사장직의 잭 와이즈 시의원과 5지역구 시의원직은 본선 대결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투표 방법: 반드시 본인에게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투표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소는 유권자에게 우편발송한 투표용지 견본 뒷면을 참조하면 된다. 투표소 위치는 전화(213)978-0444 또는 인터넷(www.lacity.org/clk/electio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시 주의사항: 투표용지에 기재된 모든 항목에 대해 투표할 필요는 없다. 관심있는 항목만 선택해 기재해도 된다. 잘 모르거나 기표를 원치 않는 항목은 비워두면 된다. 잘 모를 경우 선거요원에게 투표용지 삽입 등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투표용지 작성 중 실수로 기표를 잘못했다면 투표용지를 선거요원에게 반납하고 새것을 받으면 된다. 영어가 익숙치 않은 한인은 한국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도 오디오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신분증: 처음 투표소에 간 한인 유권자는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주소나 이름 등을 교체한 유권자도 신분증 제시를 요청받을 수 있다. 신분증이 없거나 본인의 이름이 유권자 명단에 없을 경우엔 임시투표(Provisional Ballot)를 하게 된다. 우편투표를 신청해 받았지만 선거일까지 투표용지를 발송하지 못했다면 당일 아무 투표소 또는 선거관리국에서 접수시키면 된다. 단 우편투표 용지는 오후 8시까지 선거관리국에 도착해야 한다. ◇투표 방식: 지난 번 대선에 사용했던 '잉카보트(Inka Vote)'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투표소에 들어가면 선거요원이 유권자 이름을 명단에서 확인한 뒤 투표용지를 나눠준다. 이를 비어있는 기표소 칸막이에 설치돼 있는 박스 안에 집어넣는다. 빨갛게 칠해져 있는 표주에 맞춰 투표 용지를 걸어 놓은 뒤 원하는 후보 이름 옆에다 표주 옆에 걸려 있는 도장처럼 생긴 막대기를 대고 꾹 누르면 색깔이 칠해진다. 발의안 투표의 경우 한 개의 발의안에 찬성표와 반대표를 모두 표시하게 되면 무료처리된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투표용지를 박스에서 빼서 선거요원이 준 봉투에 넣은 뒤 기표소 앞에 설치된 박스에 집어 넣으면 된다. 장연화 기자yhchang@koreadaily.com

2009-03-02

[LA시 선거 D-3] 시장 선거 막판 과열, 후보끼리 협박 논란

LA시장 선거운동이 과열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LAPD는 26일 오전 11시30분쯤 시장 후보중 한명이 다른 후보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협박은 두 후보가 이날 밤 예정된 후보토론을 앞두고 오전에 전화 통화 도중 언쟁을 벌이다 발생했다. 현재까지 관련된 후보들의 이름이 공식 발표되진 않았으나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협박한 후보는 데이비드 '주마 독' 솔츠버그며 피해 후보는 크레익 X. 루빈 목사다. 솔츠버그 후보는 윌셔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일단 석방됐다. 현재 검찰은 솔츠버그 후보의 기소여부를 검토중이다. 루빈 목사는 솔츠버그 후보가 아침에 자신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후보토론에 나타나면 죽이겠다"는 음성메세지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협박을 당한 동기에 대해 그는 "지난 25일 내가 솔츠버그 후보를 비웃었다고 솔츠버그 후보가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솔츠버그 후보는 협박혐의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솔츠버그 후보는 "루빈 목사가 말한대로 내가 협박했는지 묻는다면 답변은 당연히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한편 3일 예비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을 포함 10명의 후보가 시장직에 출마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9-02-27

'3선 도전' LA시의회 에릭 가세티 의장 '한인타운을 롤모델 삼아 저소득층 주택사업 확대'

LA시의회 에릭 가세티 의장(사진)은 "한인타운을 롤모델 삼아 저소득층 주택 건립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스몰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시정부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시의회 의장으로 처음 중앙일보.중앙방송을 방문한 가세티 의장은 "한인타운의 경우 콘도 건축이 붐을 이룬 뒤 윌셔지역이 고급화되고 주택공급도 원활해면서 범죄율도 낮추는 성과를 보였다"며 "한인타운을 본받아 내가 관할하는 지역구(13지구)는 물론 LA지역의 저소득층 주택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A시에서 운영중인 ▷신규 직원 채용시 수습 월급의 50%를 최고 2년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자영업자를 위한 저금리 융자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한인들의 신청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가세티 의장은 그동안 활동이 저조했던 이민사무소 운영도 활성화시켜 이민자 지원 업무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3월 3일 실시되는 선거에 3선으로 출마하는 가세티 의장은 할리우드와 에코파크 LA다운타운 일부를 관할하는 13지역구에 2001년 출마 최연소 시의원으로 당선된 기록을 갖고 있다. 2005년부터는 시의장으로 선출됐을 만큼 동료 시의원들의 돈독한 신임을 받고 있는 가세티 의장의 아버지는 LA카운티 검사장을 역임한 길 가세티. 아버지의 후광으로 인해 정치인이 됐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 만큼 실패하지 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세티 의장은 "LA시의원의 업무가 보기보다는 심신을 지치게 할 만큼 고단하지만 그만큼 보람과 기쁨을 준다"고 웃었다. 최근 한인 커뮤니티의 코리아타운 구역 지정 캠페인에 대해 "구역을 지정한다고 그곳에 한인만 사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문화와 경제개발을 활성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의견을 밝힌 가세티 의장은 한인타운 구역 지정에 후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yhchang@koreadaily.com

2009-02-26

LA시 감사관 도전 펫소러스 후보 '시장 견제 잘 할 사람 뽑아야'

"감사관은 독립적인 목소리가 중요합니다" LA시 감사관 선거에 그리스 출신 이민자 닉 펫소러스 후보(사진)가 출사표를 내 주목을 끌고 있다. 닛 펫소러스 후보는 17살이던 61년 미국에 이민와 캘스테이트 노스리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이후 개인 사업에 몰두하다 대중교통 시스템인 MTA와 USC 카운티 메디컬 센터와 UCLA하버 메디컬 센터에서 감사담당으로 일한 바 있다. 펫소러스 후보는 시정부내에서 가장 독립적인 직책이 감사관이라며 시장과 검사장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것은 물론 독립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물이 당선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그의 측근인 잭 와이즈 검사장 후보 웬디 그루엘 감사관 후보가 당선된다면 시민들은 더욱 많은 것을 잃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팻소러스는 이번 선거의 또하나 중요한 점으로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경쟁이 치열했던 2005년 시장 선거때도 투표율은 25%를 밑돈 바 있다"면서 "이는 소수계 유권자가 더욱 투표에 나서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현재 예상 투표율은 10~11%에 불과한 상태. 펫소러스 후보는 현재 시장과 다수의 시의원의 지지세를 얻고 있는 웬디 그루엘 시의원과 비즈니스 경력을 주무기로 내세운 캐슬린 에반스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중앙방송 최인성 기자

20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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